5.중국어 어순 4.간체와번체 3.한어병음 2.방언분포
1.중국어란
1.중국어란
중국어란?

여러분들은 혹시 “원~ 코댕구리 같은 소리도 다 듣네.”, “요번에 목돈 타모 은행에 넣어서 지라라.” 등의 사투리를 들어 본 적이 있으세요? 혹시 못 들어 보신 분들을 위해서 잠시 설명을 드리면 이치에 맞지 않거나 자기 마음에 들지 않음을 일컬어 강원도에서는 ‘코댕구리’라는 말을 씁니다. 즉 “원~ 코댕구리 같은 소리도 다 듣네.”라는 뜻은 ‘별 쓸데없는 소리를 다 듣겠네.’라는 뜻이겠지요. 제주도의 경우에는 ‘조금’의 의미로 ‘호끔’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데요, “술 호끔만 마십서.”는 “술 조금만 드세요.”라는 뜻을 일컫습니다.


이러한 지역마다 존재하는 사투리 현상은 우리나라 언어에만 있는 현상이 아닌 세계의 거의 모든 국가들이 사용하는 언어에서 흔히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러한 지역 사투리가 대부분 존재하기 때문에 국가에서는 표준이 되는 말 즉 표준어를 지정합니다. 그래도 우리나라정도의 사투리는 서로 대화를 하는 데 어려움을 주는 정도는 아니죠? 의사소통을 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으니까요.


그러나 중국의 경우는 우리나라의 상황과는 다릅니다. 중국에서는 서로 다른 지역에서 사용되는 사투리가 마치 하나의 언어처럼 전혀 다른 발음체계를 갖고 있어, 중간에 통역이 없으면 의사소통이 되지 않을 정도의 큰 언어적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정도의 크기에도 강원도, 경상도, 전라도, 제주도 등의 사투리가 있는데, 하물며 중국은 우리나라보다 몇 십 배 큰 나라(남북 전체의 약 44배, 남한 면적의 약 97배)이니 당연히 지역 사투리도 많을 수밖에 없겠지요.


중국어를 배우는 여러분은 북경어(北京语), 상해어(上海语), 광동어(广东语)라는 용어를 한 번쯤은 들어본 적이 있을 겁니다. 즉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서로 표준어가 아닌 지역 사투리를 사용하고 있는 셈이지요. 홍콩의 지명을 예로 들어볼까요? 홍콩은 ‘香港’이라고 씁니다. 그러나 홍콩을 발음하는 것은 다른데요, 중국의 표준어에서는 Xiānggǎng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광동어에서는 Hong Kong이라 발음을 합니다. 쓰는 한자는 같아도 서로 완전히 다른 발음을 하고 있지요? 그렇기 때문에 중국에도 역시 국가에서 지정한 표준어가 존재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배워야하는 중국어는 중국 정부에서 제정한 표준어인 '보통화(普通话)'입니다. 보통화란 '널리, 보편적으로() 통()하는 말()'이란 뜻으로, 여러분들이 현재 배우는 중국어가 바로 표준어인 '보통화'입니다. 예전에는 보통화가 통하지 않는 지역이 상당히 많았지만 최근에는 전국적인 방송 매체의 영향과 보통화 학습의 강조로 인해 보통화가 중국 전역에 널리 보급되었고, 공공기관이나 학교 교육 등에서는 기본적으로 보통화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보통화만 잘 할 수 있다면 중국 어디를 가더라도 불편하지 않게 되었답니다.